Day 5 – 우리의 Big Move

이 시리즈: #교환 블로그

오늘의 노래: Justin Bieber – YUKON

지금 이 글을 쓰다 갑자기 흘러나오는데 차 박람회 다녀왓으니까~ 이 노래를 오늘의 노래로 하겠습니다

아맞다 그리고 저는 디자이너 코리이고 제가 마지막 블로그 담당자에요 그니까 다음부터는 아마 이미 한번 봤던 사람이 올릴거에요 저는 원래 술을 잘 먹지 않고, 잠을 적당히 잘 자는 사람인데 오늘 글의 코리는 조금 예외상태이니까 이해를 부탁드릴.이해하든지말든지


6시 기상은 수능이후로 처음인듯..

행사장에 10시에 딱 맞춰서 들어가기 위해서 6시 10분 기상을 했습니다. 저는 잠이 너무 중요해서 최대한 늦게 일어났습니다. 하하

사실 어제 두시까지 소주 두병을 마시고 취했는지 안취했는지 모르겠는 상태로 집에 와서 씻고 잠들었더니..
아침에 체력이 완전히 개꽝이었습니다.

그래도 빠르게 세수하고 양치하고 옷을 입고 뛰어나왔습니다.

사노의 빠른 뒷모습과 나의 발빠른 움직임~

그렇게 도서관 옆 주차장에서 존을 만났습니다. 우리의 아침, 맥날앞에서 오웬을 픽업했습니다. (맥날 가다가 만났나..?)
그렇게 존의 군단, 존 오웬 사노 코리가 포항에서 출발했고,
고산과 뮤는 (아마) 아침에 열차를 타고 대전으로 갔을 것이고 어떻게 어떻게 알아서 행사장으로 오기로 했습니다.

맥날의 해쉬브라운이 진짜 레전드였습니다. 저 팬케잌 3개가 해시브라운이었으면 더더욱 좋았겠다는 생각이 문득 늘면서..

저는 모든 음식을 빠르게 먹고 코리타임을 맞은 후에 잠을 자는 게 저의 빠른 회복을 위해 도움이 될 것 같아 모든 음식을 개쳐먹고 눈을 감았습니다.

그 다음은 솔직히. 제가. 기억이. 없습니다. 레전드 잠을 잤기 때문이죠? 베스트 드라이버 존 덕분에 저는 2시간 내내 잠을 잤답니다.

그나마 기억나는 코리의 꿈이야기와 중간중간 깨서 들은 이야기들

  • 일단 어딘가에 취업했음. 근데 스타트업이었고 사람들이 다들 나에게 이제 하린이는 걱정 없겠다~ 뭐 이런 얘기를 함.
    나는 하하 하면서 넘겼는데 뭐 모르겠다 이 꿈의 의도는 무엇일까?
  • 그 닭을 본것같다 옆 트럭에 닭이 가득 실려있었음. 그래서 오웬이 영상을 찍었을 것이다.
  • 한 세번 정도 차들이 비틀대면서 트랙을 이탈했음 그래서 죽을 걱정이 생긴 나머지 몇번 일어났다가 다시 잠들었다.

내가 사노였으면 개웃겼을 듯.. 일어나서 뭐 좀 듣고 다시 자고
두시간을 쭉 자노..

코리가 깬 후..

저 중간 두번째 사진은 뭔 이순신 사이비 같은 그런 종교라고 하네요?
(문제가 된다면 ㅈ..ㅈ..지우겠습니다..?) 종교의 다양성은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중간에 주유소에 잠깐 들렀다가 마저 우리의 길을 갔습니다.

도착과 준비

대전컨벤션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성심당에 들렸다가 포기하고 다시 컨벤션센터로 돌아가서 간단하게 사진 촬영을 하고 입장했습니다. 다들 역할에 맞게 준비를 해왔고, 들어가자마자 시작해요? 물을 새도 없이 바로 역할 몰입에 시작했다.

나의 역할은 덕후 여친

그니까 대충 나는 반도체 박람회에 온 김우진의 여자친구와 같은 그런 역할을 맡은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단지 여기는 자동차인..

오 여기는 길찾는 게 문제는 아니겠는데?

칸막이처럼 생긴 엄청나게 많은, 반복되는 패턴의 부스들이 아니고, 자동차라는 특성을 살려 깃발을 사용하여 위치를 명확하게 표시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세웠던 UX규칙 중에 간단하고 명확한 현장의 시각적 자료를 사용하는 규칙이 있었다.
딱 그 규칙에 해당한다고 느껴졌다. 너 바로 앞에 뭐가 있어! 라고 알려주는 수단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일단 슈퍼카 존이랑 레트로 카 존을 먼저 돌았다. 그러니까 나의 동행인이 슈퍼카존과 레트로카 존에 꼭 가자고 한 상황인 것이지요.

  • 슈퍼카존: 그냥 멋지다.. 였습니다. 저게 솔직히 얼마인지도 잘 모르겠고, 색상은 엄청 다양하고 스타일도 엄청 다양해서 그냥 오… 거리고 있었습니다.
  • 레트로카존: 그나마 다양한 색상과 귀여운, 키치한 디자인들의 차들이 있어서 재밌게 봤습니다. 저와 관심사가 겹치기 때문인 것이지요?

여기서 벌써 제 페르소나의 페인포인트와 니즈가 확실히 드러난다고 생각했습니다.

인사이트 1. 동행 의존형 사용자는 부스 정보의 부족 뿐만 아니라, 이 행사에 대한 전체적인 지식 역시도 부족할 수 있다. 이는 부스를 선택하는 과정, 부스를 즐기는 과정에서 모두 버겁게 느껴질 수 있다.

인사이트 2. 동행 의존형 사용자는 본인의 관심사와 비슷한 부스에서 안정감을 느낀다.
사실 모든 사용자에게 해당하는 말이기는 하지만, 특히 동행 의존형 사용자는 자의가 없는 상태에서 왔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사용자와 부스가 연결될 수 있는 지점이 있다면 관심을 빠르게 가지게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노오웬과 동행하는 과정

저는 앞의 필수 두 부스를 돌고 화장실에 다녀와서 사이버트럭 한번 보고 계속 방황하는 상태였습니다. 어디를 가야할지도 막막하고, 어기를 갈지 결정하는 것보다 그냥 떠돌이 생활을 해야겠다 싶어서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다 사노가 한번 미니를 같이 타보자고 했습니다.
계속 방황하던 상태라서 방향성을 세워주니, 함께 동행을 해주니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나와 사노는 차에 타서 스피커를 테스트해봤습니다.
함께 한다는 감정이 역시 좋더군요..

인생에서의 깨달음: 가기 싫어도 같이 가서 좋은 추억 보내자..

챌린지로서의 깨달음: 은 바로 밑에

인사이트 3. 동행 의존형 사용자에게는 말그대로 ‘동행’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행사와 부스 자체에 아는 것이 많이 없다보니 조금 의기소침해지고 그랬는데, 확신을 가지고 혹은 안정감을 가지고 어떤 부스를 체험할 수 있게 첫걸음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사노와 함께 미니를 타보고 또 좀 돌아다니다가 푸드트럭 주변에서 쉬었다.

쉬다가 발견한 드림카

이 사람들 소리에 반응해

푸드트럭에 의욕없이 앉아 있는 나를 보며 존과 오웬이 걸어왔다 함께 한 3분 놀았을까 갑자기 어딘가에서 람보르기니를 키는 소리가 나더니 둘이 벌떡 일어나서 람보르기니 부스로 걸어갔다. 근데 웃긴 게 그 소리에 반응한 모든 사람들이 그쪽으로 몰렸음.

인사이트 4. 이런 조금 규모가 작은 행사더라도, 박람회라는 환경에서는 잠재적 상태가 큰 영향을 끼친다. 여기서는 사람이 많이 몰려들고 그런 건 없었지만, 갑자기 밖에 부스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든지, 어디서 갑자기 차 시동을 킨다든지하는 ‘잠재적 상태’가 늘 은은하게 작용한다.

위는 사노랑 야르하게 찍은 사진과 존의 대기업 회장 엔딩.
그리고 오늘의 대표 사진인 우리 6명 다같이 사진을 찍고 나왔다.

??: 서영락대리…넘어갈게요 죄송함다

무슨 호텔 꼭대기의 스벅과 브루노마스

“겸손하자”
호기롭게 5천번대로 들어갔다가 무슨 ISP 어쩌고 하더니 평생 안됨….
그래도 존 (사도요한) 이라는 천주교의 한획을 그으신 분께서 이름에 걸맞게 나에게 티켓 두장을 하사해주셨다..
제가 다음주에 기도할 때 꼭 축복을 내려달라고 해볼게요..

스벅에 가서 워크시트를 빠르게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기억이 휘발되기 전에 한번씩 의견을 나누고 디자인 챕터가 좀 더 공통된 인사이트를 뽑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일단 다같이 한번씩 언급된 인사이트는

  1. 공통적으로 모든 사용자가 정보의 부족에 대한 페인포인트를 제시했다. 행사 전의 사전 정보들, 행사 중의 잠재적 상태로 인해 바뀌는 정보들을 알기 어렵다. 차를 좋아하는 사람은 더 많은 부스를 보고 싶어서 행동 범위를 넓히는 데 있어서 몰랐던 정보들을 알게 된다던지, 차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부스에 대한 기본적 정보도 없기 때문에 그 부스에 갈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2. 다중 목적지 최적화가 오히려 적극도가 낮고 관심도가 낮은 사람에게 더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관심이 많은 사람은 우선순위의 부스들을 다 돌고 남은 시간에 주변에 보이는 모든 부스에 편하게 방문하고 있었다. 하지만 관심이 적은 사람은 일단 어디부터 가야하는 지도 문제이고, 길을 찾기도 전에 그냥 목적지를 어디를 가야할지 헷갈린다. 어디를 가면 좋을지 내가 탐구하는 그 순간부터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지고 전체적인 행사 경험이 떨어진다.
  3. 명확한 시각적 자료들이 중요하다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되었다. 부스 배치도를 대충 봤을 때 푸드트럭들이 뒤에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는데 들어갔을 때도 칸막이 형태 없는 구성으로 인해 뒤의 트럭이 확실히 보였고 위치 파악도 어느정도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인사이트는 이정도로 정리하고,
나는 내일 인사이트 한번 보면서 양적 데이터 얻기 위한 설문조사를 구성해볼 예정이다.

아마 박람회는 일요일에 가볼 수 있을듯.

이미 세운 가설들과 질문에 대한 답을 정리해서,
그 가설을 쭉 가져갈 것인지 아니면 해결된 것으로 정리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정리해야 겠다.

주말이긴 한데.. 할게 넘 많네요… 그래도 아자잣하자!~ ㅃㅇㅃㅇ

야르하게 세척한 나의 말랑이들~!~!

오늘의 한 마디 (오늘은 쓴 사람이 없을거같아서 내가 생각하는)

오늘..재밌었어요! 제 꿈은 공룡이 되는 거에요~~ 대전 좋다니까요..?

-고산-

재밌는 인사이트가 나와서 좋당. ! ㅎ

-뮤-

미니 사고 싶당.

-사노-

의미있는 인사이트가 많이 나와서 의미가 있다. 주말동안 조금 정리해봐야 겠다. 대전도 재밌었어요!

-오웬-

브루노 야르. 그리고 승차 행사 너무 재밌었음 솔직히 바로 지르고 싶었음. 이와 더불어 좋은 인사이트와 좋은 추억 남길 수 있어서 좋았다 감사합니다땡큐~

-존-

술을 적당히 먹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인사이트도 나왔고 우리가 좀더 탄탄하게 나아갈 수 있는 인사이트들이 많이 나와서 좋아요! 계속 좋은 리서치 설계를 이어나가볼게요 !!!

-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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